<p data-ke-size="size16">&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그 어떤 것도 기술 없이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지만 특히 영화는 그 기술적 특성에 따라 정의되는 예술 형태라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다. 영화의 초창기에는 영화의 예술 형태가 상당히 원시적이었으며, 그 미래가 불확실했다. 또한 영화가 확고한 서사적이고 허구적인 매체로서 그 특징을 확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이런 이유에서 태동 후, 20년간의 영화사는 엄밀한 의미에서 초창기(대략 1905년까지)와 이행기(1차 대전 직전의 장편 영화 출연 시기까지)로 양분된다. 두 번째 시기 동안 영화는 지금까지 그 원리적인 정의가 되고 있는 서사적인 스펙터클 형태로서의 특징을 갖추게 되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pan>획기적인 전환이 1차 대전과 함께 이루어졌는데 이 시기에 적어도 주류 영화의 발전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공고해졌다. 두 번째 부분인 [할리우드의 부상]에서는 먼저 1910년대와 1920년대의 할리우드와 제작에서 상영에 이르는 영화의 모든 과정을 통제하는 통합적 산업인 할리우드 시스템의 작동방식 등이 다루어진다. 여기에 이어서 할리우드가 주도권을 차지하는 국제적인 맥락이 다루어진다. 1914년에 이르러 영화는 진정 전 세계적 산업이 되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영화는 산업 사회 곳곳에서 제작되고 상영되었다. 그러나 영화는 그 조종간들을 움직이는 힘이 초창기에는 파리와 런던, 그리고 점차 나중에는 뉴욕과 할리우드 등 외부에 멀리 떨어져 존재하는 사업이었고, 국제적인 배급의 통제력이 발생 초기, 혹은 확립 단계의 다른 지역의 영화 산업들에 끼쳤던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세계 영화의 발전을 이해할 수 없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pan>유럽 영화의 경우, 1차 대전은 단순히 경제적이지만은 않은 위기를 가져왔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와 같은 유럽의 영화 수출 국가들은 해외 시장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고, 그들의 국내 시장은 경쟁력이 점점 강해지는 미국에 개방되었다. 뿐만 아니라 종전 후에 문화의 전체적인 경향에 변화가 일어났다. 1920년대 할리우드의 승리는 구세계에 대한 신세계의 승리였다. 현대 미국 대중문화의 규범들이 미국뿐만 아니라 아직 수용할 태세가 갖춰지지 않은 다른 국가에도 등장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