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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역사 13)_ 복원 복원 질산염 필름의 분해는 그 속도는 줄일 수 있어도 막을 수는 없다. 이런 이유에서 영화 보관소에서는 이미지가 다른 지지체로 옮겨질 수 있는 그런 시간까지 필름의 생명을 연장시키려는 노력에 몰두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옮겨지고 있는 질산염 셀룰로오스 베이스 자체는 이상적인 대기 조건이 만족되지 않는다면 종국에는 부식하는 경향을 갖는다. 그럼에도 이것은 질산염 셀룰로오스 베이스보다 훨씬 안정적이며, 마그네틱(비디오)테이프보다는 이상적이다. 마그네틱 테이프는 부식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원래의 필름을 재현하는 데 적절하지 않다. 미래에 필름 이미지를 디지털로 보관하는 것이 가능할지라도 그 실제적 가능성은 아직까지 분명하지 않다. 복원의 목적은 원래 상영됐던 그것과 가능한 한 가까운 형태로 동영상을 재현하는 것.. 2023. 5. 8.
영화의 역사 12)_ 부식 부식 영화 초창기에 필름은 본질적으로 1회 적인 것으로 여겨졌으며, 일단 상업적인 생명이 끝나면 그것들을 보존하려는 어떤 시도도 없었다. 1898년 후세를 위한 기록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창조된 영화 이미지들을 영구히 보전할 보관소를 세워야 한다는 폴란드 학자 볼레스와프 마투계프스키의 호소에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 후세를 위해 남아 있는 영화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국가에서 최초의 영화 보관소를 세운 것은 1930년대에 들어서였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많은 영화들이 회수할 수 없을 정도로 사라지거나 흩어진 상태였다. 세계의 영화보관소들이 현재 총 3만 편의 무성 영화 프린트를 수집한 상태이지만 이것들을 분류할 수 있는 근거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들 가운데 어떤 것들이 똑같은 버전의 듀프 프린트 d.. 2023. 5. 6.
영화의 역사 11) _ 제작에서 상영까지 제작에서 상영까지 무성 영화 시대에 얼마나 많은 양의 영화가 제작되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아마도 알려질 수가 없을 것이다) 대략 그 숫자는 15만 편이며, 이 가운데 2만에서 2만 5천편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필름은 많은 숫자로 복사되었다. ‘백인노예무역 2 Den Hvide Slavehandel Ⅱ’(아우구스트 블롬, 1911)의 경우 덴마크 영화사 노르디스크Nordisk는 세계 배급용으로 260벌 정도를 복사했다. 다른 한편으로 배급사들의 카탈로그에 실린 초창기 미국 영화의 다수는 많아야 2벌 이상 팔리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어떤 경우에는 수요의 부족으로 전혀 복사본 프린트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영화는 그 시작부터 국제적인 산업이었기 때문에 한.. 2023. 5. 5.
영화의 역사 10) _ 영상비, 영사, 광원의 영향 (1) 영상비 35mm 필름의 프레임의 크기와 형태는 대략, 너비 23mm(1인치 미만), 높이 18mm(0.75인치)로 무성 영화 시대를 통틀어 사실상 거의 변하지 않았다. 프레임의 영역을 이렇게 정한 것은 필름 1피트에 16개의 프레임이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것 또한 오늘날까지 변하지 않고 표준으로 이어져 왔다. 영사될 때 스크린상의 영상비는 1.31 내지 1.38대 1이었다. 사운드의 도입으로 프레임의 크기는 사운드 트랙을 포함하기 위해 약간 변했지만 1950년대에 와이드스크린이 출현하기 전까지 영상비는 대략 4대 3으로 거의 비슷하게 유지되었다. 무성 영화와 초기 유성 영화 시대에 영사 이미지의 크기와 형태를 바꾸어 보려는 시도가 몇 차례 있었다. 예를 들어 무르나우의 ‘터부(1931)’경..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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